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이라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부전은 신장이 혈액에서 대사 노폐물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거나,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은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이고, 만성 신부전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것입니다.
신부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전성 :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구토나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심부전, 간경화, 패혈증 등으로 신장 혈류량이 줄어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성 : 신장 자체에 이상이 있어서 소변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신장 혈관 이상, 악성 고혈압, 급성 사구체 신염, 혈관염, 신독성 항생제나 항암제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후성 : 소변이 배설되는 요도 및 방광이 막힌 경우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방광 신경지배 이상,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가장 흔합니다.
당뇨병 : 당뇨병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손상을 입힙니다. 이를 당뇨병성 사구체 경화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성 사구체 경화증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최근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50% 정도까지 차지합니다.
고혈압 : 고혈압은 신장 혈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서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이를 고혈압성 사구체 경화증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성 사구체 경화증은 만성 신부전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약 25% 정도를 차지합니다.
사구체 신염 : 사구체 신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사구체의 염증입니다. 사구체 염증은 소변에서 단백질과 혈액 성분이 빠져나가게 하며, 장기적으로는 사구체가 파괴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
다낭성 신장 : 다낭성 신장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질환으로,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낭종은 점차 커지면서 정상적인 신장 조직을 침범하고 압박하여 신장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신부전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신부전은 임상 증상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장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 (CT), 혈관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 (creatinine) 및 요소질소 (urea nitrogen) 수치를 측정하여 신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로는 소변 중 전해질 배설 여부, 단백질과 혈액 성분의 유무 등을 측정하여 신부전의 원인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신장 초음파검사로는 신장의 크기와 형태, 낭종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나 혈관 촬영은 신장 혈관의 이상이나 요도의 폐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장 조직검사는 사구체 신염이나 다른 특이적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신부전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 원인이 되는 상황을 해결하고,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 단백질 및 특정 전해질 성분에 대한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이 잘 유지 되지 않는 경우에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염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중요합니다. 만성 신부전의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기 위해 고혈압, 당뇨병, 단백뇨 등을 관리합니다. 또한 빈혈, 골다공증, 산중독 등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만성 신부전이 매우 진행되어 신장 기능이 10% 미만으로 낮아지면, 투석 치료나 신장 이식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의 증상과 원인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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