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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정리

eddyj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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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정리 2001년 12월 21일에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KB국민은행 둔산지점(당시 충청지역본부)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및 강도살인 사건. 사건이 발생한 지 21년이 지난 2022년 8월 25일에 피의자 이승만, 이정학이 검거되었다.

 

사건은 KB국민은행에 공수하기 위해 3억여 원이 들어 있는 돈가방 2개를 수송하던 현금수송차가 은행 지하주차장에 도착할 때 발생했다. 

 

탑승자는 현금출납 담당자와 청원경찰, 운전기사로 총 3명이었다. 범인들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도난신고 접수가 되어 있던 검정색 그랜저 XG 승용차로 현금수송차를 가로막았다.

 

이후 차량 안에서 두 명이 나왔는데 그 중 한 명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한국은 민간인의 총기 소지를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 자체가 매우 특이사항이었다.

 

총알을 조사한 결과, 경찰용 리볼버의 탄환이었다고 한다. 해당 총탄은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르기 두 달 전에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서 순찰하던 경찰관을 공격해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에서 나온 후 위협을 위해 천장에 총을 한 발 발사하자, 현금수송차에 있던 사람들은 엄폐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미처 숨지 못한 현금출납 담당자 김 모 씨가 이어서 발사된 탄환에 피격되어 즉사하였다.

 

범인은 돈가방을 챙기고 도주했다. 범행에 이용되었던 도난차량은 130m 가량 떨어진 빌딩 주차장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었고, 당시 경찰이 파악한 강도의 행적도 여기까지였다.

 

이후 관련자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는데, 그 중 유력한 제보는 범인들이 훔친 차를 타고 선팅지를 구매했다는 것. 실제로도 해당 차량에서 여러 장의 선팅지가 덧대어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2002년 8월 21살 송 씨 등 3명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권총 등 범행에 사용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 용의자들은 당시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의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지금 이슈가 된이유

2022년 8월 25일 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은 용의자 2명이 검거되었으며, 2002년 체포되었던 용의자들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거가 확실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8월 27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8월 30일 이들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가 열려 최종적으로 신상공개가 결정되었다. 피의자들은 이승만(당시 31세)과 이정학(당시 30세)이다.

 

이들은 21년 동안 경찰의 용의선상에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이들이 검거될 수 있었던 이유는 범행 당시 현장에 흘린 손수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경찰은 2011년 재수사에 돌입하면서 손수건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를 채취해냈고, 대조하던 중 충북에 있는 한 불법게임장에서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한 이후 해당 불법게임장에 출입했던 15,000여 명의 사람들을 수사한 끝에 이정학이 용의자로 특정되었고 이정학을 정선에서 검거해 취조한 끝에 이승만과 함께 범행했다는 자백을 받아 이승만까지 대전에서 검거하면서 21년 만에 이들 두 사람을 검거했다.

 

사건 이후 둘은 서로가 총을 쏜 거라며 떠넘기기를 하다가 이승만이 자신이 주도했다고 자백했다. 원래 이 사건은 2016년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태완이법으로 인해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경찰은 오는 9월 1일 공개브리핑을 열고 검거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한 이승만, 이정학에게 강도살인죄와 더불어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까지 덧붙여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들이 공무를 수행 중이던 경찰관을 뺑소니친 뒤 총기를 강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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