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 1위 유준원, 판타지 보이즈 무단이탈로 데뷔 불발…부모의 수익 분배 요구가 원인?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판타지 보이즈의 멤버로 선정된 유준원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부모가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이유로 타 멤버들과 다른 수익 분배 요율을 요구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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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판타지’ 1위 유준원, 부모의 과도한 요구로 데뷔 기회 잃다

23일 '소년판타지’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의 데뷔 불발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유준원 군은 금일부로 판타지 보이즈를 잠정 중단한다. 그룹 활동에 대해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으나 함께 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유준원의 부모가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에도 불구하고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는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판타지 보이즈는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 1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유준원의 데뷔 불발, 네티즌들의 반응은?

유준원의 데뷔 불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준원의 부모가 과도한 요구를 한 것이 아니라 자식의 이익을 위해 협상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지 뭐가 문제야” “유준원이 1위를 한 건데 왜 타 멤버들과 같은 조건으로 계약해야 해” "부모가 잘못한 게 아니라 제작사가 잘못한 거야"라는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유준원의 부모가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부모가 자식의 미래를 망쳐놨네” “판타지 보이즈는 시청자들이 만든 그룹인데 왜 유준원만 특별하게 대우받아야 해” "유준원이 얼마나 속상할까…부모 때문에 데뷔 기회를 잃었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유준원의 탈퇴로 인해 판타지 보이즈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들은 “유준원이 없으면 판타지 보이즈의 성적이 어떻게 될까” “유준원이 없는 판타지 보이즈에 관심 있을까” "유준원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힘들어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9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준원의 데뷔 불발로 인해 팬들과 시청자들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판타지 보이즈가 어떤 모습으로 데뷔할지 지켜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