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 탄소배출 더 심하다 다른 친환경 빨대 종류

종이빨대 탄소배출 더 심하다 다른 친환경 빨대 종류 이야기에요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정작 종이 빨대가 과연 친환경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문제점과 다른 친환경 소재 빨대에 대해 알아봤어요

종이빨대 탄소배출 더 심하다 다른 친환경 빨대 종류

 

 

종이 빨대의 문제점

• 일부 종이 빨대는 액체에 쉽게 녹지 않도록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등으로 코팅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 코팅 처리가 되지 않았더라도 음료 등으로 오염되고 눅눅해진 종이 빨대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재활용하기 힘듭니다.
• 종이 빨대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폴리프로필렌 907.18kg을 생산할 경우 약 1.55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같은 무게의 종이 빨대를 생산하는 경우 5.5배 이상 많은 8.45톤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린워싱'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익을 보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는 불필요한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빨대가 필요없는 얼음컵'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회용 빨대나 친환경 소재의 빨대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환경 소재의 빨대 다양한 종류

• 옥수수전분 빨대 (PLA):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폴리락틱산(PLA)으로 만든 빨대로, 플라스틱과 유사한 광택과 투명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항균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뜨거운 음료에 사용할 경우 변형될 수 있고, 특정 조건에서만 생분해되기 때문에 카페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종이 빨대: 종이로 만든 빨대로, 매립시 2~5개월 안에 분해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생산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흐물거리고, 종이 맛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환경 부담이 없지는 않습니다.
• 스테인리스 빨대: 스테인리스로 만든 빨대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 보냉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세척솔로 청소해야 하고, 치아에 닿는 촉감이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 쌀 빨대: 쌀과 타피오카로 만든 빨대로, 사용 후에 씹어먹거나 요리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에 해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나 뜨거운 음료에 사용할 수 없고, 찬 음료에서도 1시간이 넘어갈 경우 변형됩니다. 가격도 비싸고 식물 맛이 납니다.
• 대나무 빨대: 대나무 줄기를 가공한 빨대로, 겉 재질이 부드럽고 사용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나무 향이 날 수 있고, 오래 사용할 경우 나뭇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야 합니다.
• 공심채 빨대: 공심채는 속이 비어 있는 채소로, 태국 등에서 친환경 채소 빨대로 사용됩니다. 잎과 잔가지를 제거하고 식초물에 담가 청소하면 됩니다. 사용 후에 요리로 남김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손질 과정이 복잡합니다. 내구성도 약하고 식물 맛이 납니다.
• 실리콘 빨대: 실리콘으로 만든 빨대로, 말랑말랑하고 파손 우려가 없습니다. 개방형 실리콘 빨대는 세척하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소재 특성상 흐물거리고 먼지가 잘 쌓입니다. 실리콘 맛도 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친환경 소재 빨대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환경에 맞는 빨대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