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자포리자 원전 위치 가동중단

eddyj 2022. 9. 11.

자포리자 원전 위치 가동중단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ZNPP)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위치 가동중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의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 우크라이나의 국영 기업인 에네르호아톰이 관리하고 있다.[5] 또한 연간 약 30000GWh의 전기를 생산하여 우크라이나 내 원전 발전량의 절반을 담당하며 우크라이나 내 전체 전력 중 1/5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원자력 발전소 바로 맞은편에 자포리자 화력 발전소가 있다. 현재 2022년 3월 4일 부로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와 함께 러시아 점령 하에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이던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를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차단하고 안전한 상태인 '냉온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돌입시키며 원전 운용을 중단했다. 이로써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은 완전히 중단됐다

 

자포리자 원전은 총 6개의 원자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종은 VVER-1000/320로 일원화되어있다. 이중 2022년 기준으로 5개의 원자로의 수명이 연장된 상태이다. 러시아의 만행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재림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은데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한국의 원전와 같은 가압수로 방식이다. 

 

후쿠시마의 원자로가 폭발한 이유는 외부 전원이 차단되면서 냉각수 순환이 중단됨에 따라 연료봉의 온도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클래딩의 지르코늄이 산화되면서 수소가 생성되고 폭발했기 때문인데, 가압수의 경우 작동 압력이 15MPa로 두배 가량 높아 폭발을 일으킬 산소 자체가 물에 다시 녹아 사라지게 된다. 

 

그 와중에 수소도 계속 사라진다. 실제로 가압수형 원자로를 채택한 스리마일 발전소에서는 멜트다운이 부분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수소 농도는 위험치보다 한참 아래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멜트다운이 일어나더라도 수소 폭발이 일어나기보단, 녹은 노심 물질이 부지의 지반에 누출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시나리오 역시 주변 땅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거 나름대로 위험하긴 하지만. 현재 방사능 유출물질의 99%는 아이오딘와 제논인데 이건 1~3개월이면 대부분 소멸해서 유엔사찰단이 올때 해결할 전망이다.

 

댓글

제휴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구매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 추천 글